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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 칼럼

다이빙 안전/ 장비관리 / 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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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수중 워키토키-로고시스 사용
작성자 노마다이브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21-01-20 17: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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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250


TUSA를 주요 품목으로 하고 있는 우정사가 지난 다이브 엑스포에서 소형 무선 송수신 장치를 소개하였다. 기존의 풀페이스 마스크 방식의 송수신 장비는 수백만원을 훌쩍 넘는 고가인데다 부피가 커서 레저용으로 환영받지 못한데 비해, 이번 CASIO “Logosease"는 아주 깜짝 놀랄 만하다. 나는 몇 달 전 오키나와를 방문했을 때 TV방송에 소개된 본 제품에 흥미를 느꼈다. 명확하게 대화를 나누는 리포터의 대화내용이 녹음되어 방영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값이 저렴했지만 ‘과연 이것이?’ 라는 의문에 당장에 손이 가지 못했던 “Logosease"를 북마리아나 제도의 사이판에서 사용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정리해 본다.





이 작은 장비가 가진 흥미로운 기능을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다.


1. 두드림 방식으로 조작이 용이하다.

2. 초음파를 통한 골 전도 마이크를 통해 뼈로 소리의 진동을 전달하는 형태이다.

3. 모델마다 다르지만 40~55미터까지 방수가 되어 레크레이션 다이버가 머무는 수심 내에서는 충분히 사용 가능하다.

4. 일반적으로 다이빙 활동 범위 100m 정도에서 충분히 짝과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5. 2시간 충전 3시간 사용으로 1일 다이브 내내 사용이 가능하다.



Logosease 의 기능별 장단점

1. 두드림(탭) 방식

일단 장비는 다이브컴퓨터와 같이 물에 젖으면 ON상태로 준비가 된다.한 번의 터치로 말 할 준비가 되면 말을 하는 동안은 OFF되지 않고 대기한다. 멀리 있거나 어두운 곳에서의 다이빙시 상단부에 들어오는 표시등으로 위치를 파악할 수 있으며, LED가 그린(수신)/보라색(송신)으로 변하며 말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파악할 수있다. 자동으로 말을 하는 것을 인지하도록 설정할 수 있으나 내뿜는 버블에도 켜져 불필요한 소음이 다른 다이버들에게 전달되어 소음이 심하게 전달되기도 한것은 아주 불편 했으나 PC접속 후 이 기능을 설정 할 수 있다니 참 다행이다.



2. 골 전도 마이크를 통해 뼈로 소리의 진동을 전달

최적화 된 방법이라고 생각하며 생각보다 신기하리만큼 소리가 잘 들린다. 송수신 장치는 마스크 스트랩에 고정시키며 사진 2-1과 같이 관자놀이와 광대뼈 부분에 정확히 밀착되어야 한다. 호흡기를 물고 사진3과 같이 대화를 시도한다면 웅얼거림만이 전달되기때문에 전용 마스크(사진 4)를 사용해야 공기공간이 있어 대화가 가능하다. 하지만 10만원이나 하는 가격은 많이 부담스럽다. 뿐만 아니라 고정 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여의치 않아 계속 손으로 쥐고 있어야 하는 불편을 해결해야 할 것이다. 만일 찬물에서 다이빙을 하게 된다면 사진 5와 같이 귀가 열린 전용후드(10만원)를 사용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깔끔하게 고정이 되지 않아 대화내용의 50%정도만 듣고 나머지는 인지하지 못하기도 했다.





2-1. 중간비교

또 하나의 장비로 물 밖과 송수신이 가능한 Surface station(사진6)은 고가의 장비답게 우수한 성능을 자랑했다. 압전 안테나(사진7)을 수중 2미터정도 내려두어 대화를 시도 한 결과 수면에서 지시하는 내용은 아주 깨끗하게 30미터 거리의 나에게 전달되었다.Surface station은 방진 방수가 가능하며, 빨간 버튼을 눌러 배 위에서 경고 시그널을 보내 다이빙을 모두 마치게끔 통솔이 가능한 점이 마음에 든다. 물론 물속 상황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장비는 노랑색 모델(사진 8)이 120만원, 최상급으로 150미터 송신이 가능하며 100미터까지 송신이 가능한 검정모델(사진 9)85만원 과 함께 대화내용이 자동녹음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반면 하늘색 모델(사진 11)60만원 은 듣기 기능만 있어스쿠바강습때 교육생들이 듣는 용도로 적합하겠다. 하지만 역시 스쿠바다이빙은 수신호를 배워야 함은 변함없다. 장비 선택의 가장 합리적인 방법은 역시 흰색모델(사진 10번)로 2개 1세트 95만원으로 가격대 비용 만족이 큰 제품이다.


사진 6
사진 7
사진 8
사진9
사진10
사진11



3. 40~55미터 방수가능

장비의 크기와 무게가 귀 옆에 고정시키기에 부담이 없다. 뿐만 디자인은 생각보다 깔끔하고 모서리 부분이나 피부접촉부분이 아프지 않아 좋다. 그리고 마음에 드는것은 내구성으로 마스크의 특성상 쉽게 충격에 노출될 수 있는데, 재질과 조립의 마감이 깔금하여 튼튼한것이 구매욕을 자극한다. 제품별 최대 수심은 노랑, 검정, 하늘색(55미터), 흰색(42)미터로 모든 제품이 레크레이션 다이빙을 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4. 송신 범위 100미터

이 부분은 사실 정확히 측정하기 어려웠던 부분이었고, 마주보고 있는 상태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지만 다이버가 앞,뒤로 위치하면 범위가 줄어들며 양 옆으로 나란히 다이빙을 하는 동안에는 거리가 줄어들거나 들리지 않을 수 있는 단점이 있다. 실제 다이빙 환경에서 5명의 다이버가 함께 사용을 하다 보니 절반은 불만족 스러움을 표했다. 하지만 교육을 위해 1명의 강사와 2명의 학생 다이버가 의사를 주고 받는것은 보다 명확하고 웅얼거림 또한 브리핑에서 소화했던 내용인지라 모두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였다. 정리해 보면 딸랑이라 불리우는 쉐이커나 탱크를 두들겨 소리내는 시끄러운 일이 없어져도 될듯하다. 일반적인 다이빙 환경에서 짝과 공기체크를 하거나, 필요에 의해 부를 수 있으며, 다른 사람에 방해되지 않게 둘만의 의사소통이 가능한 것은 아주 훌륭하다. 특히 사진가와 모델이 의사를 주고 받을 때에는 이만한 방법이 없겠다. 첨언하자면, 개인적으로 나는 조용한 곳에서 공기방울 소리를 듣는것을 더 좋아한다. 목적에 따라 구매하기를 권장하는 바이다.




5. 배터리 용량

2시간 충전 3시간 사용으로 1일 다이브 내내 사용이 가능하다. 제품 하단에 있는 센서는 사진 16과 같이 충전을 할 수도 있으며 물에 젖으면 작동을 위해 대기모드로 들어간다. 사용량에 따라 다르겠지만 사이판 트립에서 사용하는 동안 2일 4번의 다이빙동안 배터리는 충분히 남아 있었다. LED 표시등은 녹색(완전충전), 파랑(1회다이빙가능), 빨강(충전요망)으로 표시되어 잔량 확인이 가능하다. 매일 다이빙 후 저녁에 충전해두면 무리가 없을 것이다.


6. 꿀 Tip.

나에게 있어 다이빙은 조용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하는 활동이다. 때문에 Logosease는 필수장비라기 보다 우리에게 디지털 카메라가 주어졌던 것처럼 다이빙 활동이 재미있어지도록 이슈를 만들기에 적합한 장비라 생각한다. 작동시 ‘삐리릭’ 하는 신호음이나 ‘삐익’의 고주파 소리는 사용하지 않는 다른 이에게도 거슬릴 수 있으니 명심하길 바란다. 또 하나 작고 값비싼 장비로 분실우려가 크다. 다이빙 후 다이브컴퓨터와 같이 숙소로 가져가는 것이 좋겠다. 아! 마지막으로 배에서 물 밖으로 떨어진 마스크는 상당히 빠른 속도로 가라 않게 되므로 마스크 스트랩 커버를 사용하여 잘 보이도록 하며, 가라앉는 속도를 늦출 수 있게 하니 구매하길 강하게 권장한다.



Logosease를 사용하기 위해 배우는 시간은 약 30분정도면 충분하고, 수영장 연습을 미리 해두는 것이 좋겠다. 스쿠바미디어와 우정사는 반창고 프로젝트(해당 페이지 참조)를 진행하는 다이브센터를 통해 우선적으로 장비를 체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할 예정이다. 일정은 각 다이브센터와 조율하여 신세계를 맛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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